늘어난 니트 목 복구하기. 니트 소매 늘어났을 때. 니트 오래입는 방법

니트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다들 슬슬 옷장에 있던 니트를 꺼내거나 새로운 니트를 주문하고 계신가요?

저도 이번에 하나 샀는데 너무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런니 니트를 입으면 걱정되는게
소매, 밑단, 목이 늘어나서 흐물흐물 해지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크죠

늘어난 니트 ... 상상만 해도 🤔🤔🤔
핏도 안살고 입기도 민망하고..

오늘은 늘어난 니트를 복구하거나
새로산 니트를 더욱 오래 입기위한 방법을 말씀 드릴게요
바로 우레탄줄을 이용해서 늘어지는 부분을 잡아주는 겁니다.

우레탄줄은 낚시줄처럼 투명하게 생겼지만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그런 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저는 우레탄줄은 다이소에서 천원주고 샀습니다.
제가 간 매장에는 우레탄줄 종류가 딱 하나 있더라구요.
수예코너 쪽에 있엇습니다. 정말 찾기 힘들어서 직원분께 여쭤봤어요 ㅋㅋ

자 그럼 시작하기전에 제가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1번과 2번 소매의 차이가 보이시나요?
1번 소매를 보니 몇 번 입으면 금방 늘어나 버릴 것 같네요ㅠ
정말 오랜만에 만난 인생니트인데 이렇게 보낼 순 없지! 해서
우레탄줄로 작겁을 해준 것이 2번입니다.
확실히 소매 끝의 방향이 안으로 모여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실 저정도로 안조여주셔도 돼요 ㅋㅋㅋ 옷핏이 조금 달라집니다.

이 방법으로 늘어진 니트도 복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늘어지기 전에 미리 해주는게 좋겠지만요.


이제 실끼우는 방법입니다.

일단 뒤집어 까줍니다. 나중에 매듭짓고 했던 것들이 최대한 안보이도록 하기위해서..
(어차피 투명한 실에 안으로 꿰기 때문에 잘 안보이긴해서 상관없습니다만..)
니트는 처음에 코를 잡아서 뜨기 때문에 웬만한 경우에는
맨 끝부분이 연속된 고리??의 느낌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부분에 실을 꿸 거예요!

그러니까~

화살표 방향으로 실을 넣어서 저 고리 사이로 실을 쭈욱 통과시키면 됩니다.

바느질하는 것처럼 왔다갔다 하지 마세요!

그냥 쭈우우우우욱 통과시키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에 바느질용 바늘 하나만 있어서 일반바늘을 이용했습니다. 하하..


그렇죠 .. 우레탄줄이 두꺼운데 일반바늘로 어떻게 하냐구요?

일반바늘로 우레탄줄을 쓰시려면 그냥 일반 실과 우레탄 줄을 묶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실을 바늘에 걸고 써주시면 돼요
다만 매듭부분이 니트의 짜임에 걸려 잘 안당겨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한바퀴를 쭉 둘러주시고 매듭을 지어주시면 됩니다.

매듭을 짓고 남은 뒷부분 실은
잘라버려도 되지만. 잘풀리는 우레탄실의 특성상
여분의 실이 너무 짧으면 금방 풀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안보이도록 고리 사이에 끼워넣습니다.

이때는 바늘 연결하기 귀찮아서 ㅋㅋㅋ
코바늘 3호짜리로 끌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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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줄이 끝단을 잡아주기때문에

저는 소매를 걷거나 할 때도 질질 흐르지 않고 또 늘어날 걱정없이 편하게 걷었어요 🤭🤭🤭

여러분도 니트 입을 때 좀 더 편하게 입어보세요!!